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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립선 감기’ 조심하세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1-03	조회	4740

내용	[한의사 이은주 신 전립선 행복론] 날이 추워지면서 인체가 겪는 변화 중 하나는 소변보는 양이 늘어난다는 점이다. 여름에는 흘리는 땀을 통해 배설되는 수분과 노폐물의 양이 많지만, 날이 추워지면 땀이 줄어들기 때문에 여름에 비해 소변으로 배설되는 양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소변의 양이 늘어날 때 배뇨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면 생각보다 많이 번거롭고 또 고통스러워질 수 있다. 배뇨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은 소변의 양이 줄고 횟수가 늘어나며 수시로 찔끔거리는 빈뇨, 요실금, 밤에 자주 일어나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야뇨증 등인데 그 원인 역시 여러가지다. 흔히 당뇨나 요도 방광 등의 염증이 문제가 될 수도 있는데, 특히 나이 많은 남자에게서는 전립선염이나 비대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립선비대는 소변의 통로인 전립선이 안으로 부어올라 소변의 소통을 막기 때문에 방광에 고인 소변을 한꺼번에 시원하게 배설하지 못하고, 소변이 안에 남게 되므로 일을 보고 나서도 기분이 개운치 않은 잔뇨감을 겪게 된다. 특히 전립선비대가 있을 때 심하면 급성 요폐가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급성 요폐란 비대증이 급속히 악화되어 아예 소변이 막히는 현상을 말한다. 소변이 방광에 가득 차도 배설을 못해 고통을 받게 되고 심하면 응급실 신세를 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전립선 질환은 치료를 받아도 쉽게 완치가 되지 않고 또 나은 듯하다가도 재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증상이 심할 때만 일시적으로 신경을 쓰면서 그대로 증상을 참고 지내는 경향이 있다. 특히 추운 날씨에 전립선 질환의 증상이 더 악화되기 쉬우므로, 이것을 ‘남성기관이 겪는 감기’에 비할 만하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영양공급 등으로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고 몸이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듯이 전립선의 감기를 막기 위해서도 평소 전립선 상태를 건전하게 유지하고 하체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옛 온돌방에서는 어른들이 따뜻한 아랫목을 차지하고 앉아 ‘엉덩이를 지진다’고 하였는데, 생각해보면 이것은 과학적으로도 여러가지 유익이 있는 습관이었다. 남녀 불문하고 그것은 날씨가 추운 겨울철의 건강에 크게 도움이 디는 것인데, 남성이라면 회음부를 따뜻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전립선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전립선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평소 좌욕이나 엉덩이의 온열요법 등으로 전립선을 따뜻하게 하고 두세 개의 손가락으로 회음부의 볼록한 부위를 가볍게 눌러 문지르는 마사지 등이 도움이 된다. 전립선 증상이 생활하기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자주 나타난다면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전립선 관리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한방적 방법으로 추출된 특수약물을 이용해 전립선을 직접 세척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EZ요법은 전립선 세척과 병행하여 환자의 병증에 따라 약재 복용과 침 등을 병행할 수 있다. EZ요법으로 호전된 이후, 증상이 뚜렷하게 재발되지 않았더라도 과로 음주 등으로 전립선에 불안한 느낌이 있을 때 전립선의 관리 차원에서 세척치료를 계속해 받는 환자들도 있다. 독성이 없는 천연약물이기 때문에 부작용의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것도 한방치료가 갖는 강점의 하나다. 대화당한의원 원장 이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