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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이 먼저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9-21 조회 4700
내용 글쓰기가 현대인의 필수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저마다 자기 의견을 인터넷에 글로 써서 알리는 게 유행이 됐고, 대학 입시에 논술이 등장하면서 어린 아이들도 일찍부터 글쓰기 연습에 몰두한다. 일반 직장에서도 쓰기가 서툰 사람은 관리직에서 승진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글쓰기를 잘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글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들은 결코 잘 쓰는 기교를 먼저 가르치지 않는다. 그들의 공통적인 답변은 이것이다. “당신이 정확히 아는 것을 써라.”

좋은 글의 필수 조건은 우선 그 내용이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직하게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쓴다면, 그것을 어떤 기교를 부려 적는가에 상관없이 일단 좋은 글이다.

아는 게 있는 사람, 할 말이 있는 사람은 아무리 투박한 솜씨로 써도 그 글이 읽을 게 있다. 그러나 할 말도 없고 내용도 정직하지 않으면서 기교나 수사에 의존하여 쓰는 글은 그 억지스러움이 절로 거부감을 느끼게 한다. 이런 글에는 아무런 감동이 없고 촌철살인의 깨우침도 없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도 그런 것 같다. 아무리 멋진 사랑을 하고 싶어도 마음에 진지한 감동과 교감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감동적인 섹스나 감동적인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기교나 기능에서 그것을 기대한다면 중대한 착각이다. 멋진 사랑과 감동이 있는 섹스 역시 진지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이다.

젊은 기운에 스스로 변강쇠 버금가는 플레이보이라 자랑하는 사람들을 간혹 보게 되는데, 이들의 ‘체력에 의존하는 플레이’는 사실 그리 오래 가지 못한다. 아무리 많은 정력보신제를 먹고, 기교훈련을 하고, 체력 단련을 한다고 해도 진심이 없는 사랑에서는 이내 지루함을 느끼고 성 기능 또한 쉽게 한계를 보인다. 일찌감치 건강을 망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살면서 숨넘어가는 연애를 한번쯤 해보고 싶다면, 마음을 다하고 영혼을 다하는 진지한 사랑을 먼저 시작할 일이다. 진지함 없이 단지 동물적 쾌락을 구하려는 욕구만 있을 때는, 섹스를 강화하는 훈련이나 정력을 위한 처방들도 한 순간의 효과에 그치고 만다. 정직한 진지함과 열정이 있을 때, 그것들은 비로소 효과가 극대화된다. 사랑이 먼저냐 정력이 먼저냐 묻는다면, 답변은 단순명료하다. 사랑이 먼저다. 한의학의 성 건강 처방들도 진지하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다 확실한 도움을 나타내는 것은 물론이다.

www.daehwadang.co.kr [대화당한의원 / 한국 밝은성 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