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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햇살로 전립선을 지켜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4-15 조회 5059
내용 한의사 이은주 신 전립선 행복론]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인체는 봄과 함께 생리작용이 활발해지면서 쉽게 나른해진다. 이럴 때 영양이 부족하거나 운동량이 부족하면 그 나른함을 이기지 못하고 어지럼증이나 기면증에 빠지기 쉽다. 자연은 그때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준다. 이를테면 봄에 나는 계절 과일과 야채 같은 것을 많이 먹고 그 따사로운 햇빛을 충분히 받아들이는 것으로 우리 몸이 요구하는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매일 일정한 운동으로 혈행을 좋게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몸이 각성상태를 잘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때마침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가 이어진다는 것은 이 무렵에 필요한 운동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 아닐 수 없다.

일반적으로 햇빛은 사람에게서 긍정적인 기분을 갖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햇볕이 적은 북유럽에서 우울증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기분을 편안하게 해주는 호르몬이 그만큼 부족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햇볕은 시신경을 통해 전두엽 하부에 깊이 있는 송과샘을 자극하는데, 이것은 머리회전을 좋게 하고 기분을 명랑하게 만들며 지혜를 샘솟게 한다. 오죽하면 옛사람들이 견성의 깨달음을 얻는 데에도 햇살 비치는 나무 아래서 좌선한 것이 도움이 되었을 거라는 주장이 있을 정도다.




햇볕은 전립선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연구를 통해 밝혀진 대표적인 효능은 비타민D와 연관된 것인데, 2001년 영국 노스스태포드셔대학 병원의 스트레인지 박사가 그 연관성을 처음 실험을 통해 규명한 바 있다. 스트레인지 박사는 전립선암 환자 200명과 건강한 남자 155명을 대상으로 DNA 검사를 실시하고 어린 시절부터 야외에서 햇빛에 노출된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 비교해 전립선이 건강한 남성일수록 어려서부터 햇빛에 노출된 시간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스트레인지 박사는 이를 근거로 태양의 자외선이 전립선암을 막거나 발병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햇빛은 체내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의 생산에 필수적이다. 근래의 연구에서 비타민D는 전립선암 세포의 증식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스트레인지 박사는 비타민D의 전립선암 세포 증식 차단효과를 실험실 실험을 통해서도 확인했는데, 이제 비타민D가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공식적으로 인정된 이론이 됐다.

전립선 건강을 위해서는 앉아있지 말고 걸어다니며 운동을 하라는 것은 모든 의사들이 권하는 바다. 햇살 좋고 운동하기 좋은 봄철이야말로 전립선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가장 좋은 계절이 아닐 수 없다.

요즘 일반인들이 운동 수단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은 자전거와 인라인 같은 것들인데, 자전거는 전립선에 문제가 있거나 약화된 경우, 자전거의 안장이 회음부에 곧장 자극을 주게 되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몇 년 전 사례연구에서는 자전거를 직업으로 하는 경륜 선수들에게서 전립선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가 나온 적도 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철에는 이 햇빛을 충분히 쪼이면서 움츠러들었던 전립선의 회복에 좀더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다. 자연이 주는 변화와 본인의 적극적인 운동과 개선의지, 그리고 전립선 치료에 효과 있는 전문 치료법이 어울려 한층 더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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