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화당한의원 ::

	Home > 성의학자료 > 성의학칼럼


제목	학습이 필요한 성생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5-03	조회	5192

내용	성에 대한 관념이 개방적인 사회로 갈수록 성에 대한 지식은 더 충분할까. 아무래도 성이 억압된 사회보다는 성의 지식이 더 넉넉할 것 같긴 하지만, 그 어느 곳에도 ‘충분’하진 않은 모양이다. 억압되고 폐쇄된 사회에서도 그 나름으로 성 지식이 유통되는 통로가 있고, 개방적인 사회일지라도 그것만큼은 요리나 패션에 대한 지식처럼 자유롭게 유통되기는 어려운 때문일 것이다. FTA와 관련하여 방송개방에 대한 문제가 아직은 논의 중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시사프로그램 외에 많은 부분은 케이블 방송을 통해 외국 것들이 이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게 안방까지 중계되고 있다. 일부 방송들은 외국의 유명 토크쇼나 드라마 시리즈들을 실시간이나 다름없이 전달해주고 있다. 미국 발 프로그램들을 보면 그들 역시 우리들 못지않게 성이나 사랑의 문제에 많은 고민을 갖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프로그램 중에는 성생활에 불만을 가진 파트너들을 상대로 성 상담을 해주며 성생활의 실전 테크닉까지 가르쳐주는 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성 건강에 관심 있는 의사로서는 성 상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이 프로그램은 아주 대담하고 구체적이란 느낌이다. 실전 테크닉을 가르칠 때는 먼저 두 파트너를 직접 대면하여 구체적인 기교를 말로 설명한 다음 두 사람의 실전 현장을 열 추적 카메라 등을 이용해 관찰하면서 유선으로 필요한 행동들을 지시하기도 한다. 개인들의 성생활에 대해 이처럼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하는 상담치료야말로(성 테라피) 많은 사람들의 말 못할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부부간, 특히 신혼부부들이 서로 간에 거리감을 좁히지 못하고 파경을 맞는 경우, 성적인 트러블이 아니라면 그 절반쯤은 그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성생활의 만족은 개인의 행복, 가정의 평화와도 직결된다는 의미다. 대부분의, 서툰 파트너들에게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관계를 갖기 전의 페팅(전희)단계다. 서툰 파트너일수록 서두르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자연히 충분한 전희를 갖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 성 관계에서 전희는 필수적이며,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것을 즐기는 것이 만족스런 섹스의 절반을 차지한다. 능숙한 커플들은 전희를 통해 충분히 즐거움을 만끽하고 나서, 나머지 절반의 즐거움은 삽입을 통해 즐기는 편을 택한다. 하지만 이것 또한 절대화하지 않는 게 좋다. 왜냐면 어떤 커플의 경우는 전희의 중요성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전희 단계에서 이미 지루해져서 본 게임을 이어갈만한 열정이 남아있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몸이 지치고 피로한 상태에서는 지나치게 전희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도 전문가들이 충고하는 바다. 어떤 교과서적 테크닉에 집착하지 말고, 상황에 따라, 마음 상태에 따라, 몸 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그 순간 즐길 수 있는 최상의 방식을 즐기는 것. 이것이 보다 자유로운 성생활의 지혜다. 02-557-0122 www.daehwadang.co.kr [대화당한의원 / 한국 밝은 성 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