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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임과 불감증의 관계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날짜 2000.02.06 조회수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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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 지 2년째 되어가고 있으나, 아직 아기도 없고 부부관계
도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물론 피임을 한 것도 아닙니다. 제 남편은 성교시 매우
정성스럽게 애무해주고 우리 부부의 사랑도 매우 깊습니다. 하지만 저는 흥분이
안되고 질내 분비물도 잘 안나옵니다. 어떨때 약간의 느낌이 있긴 하지만, 만족
할 만 한 상태는 아닙니다.
일반 산부인과를 몇군데 찾아가서 어렵게 상담을 해 보았지만, 모두들 난처해 하
며, 정신적인 문제니 시간을 갖고 해결하라는 미온적인 처방만 듣고 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떤 한방치료나 침이라도 맞고 고칠 수 있어서 더 행복한 결혼생활
을 할 수 있었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저는 평소에 손발도 차고 냉도 많아서 염증치료를 자주 하러 다녔는데, 항상 청결
히하도록 노력하는데도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 상담기록에 보니까, 간이나 심장이 약한 사람이 불감증에 걸릴 수 있다고
하던데, 제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아주 작은 일에도 몹시 놀랍니다. 불감
증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지 궁금합니다. 이번달에는 병원에서 인공수정을
시도해 보려 합니다. 불임도 고쳐야 하지만, 불감증도 치료 받을 수만 있다면, 처
방을 받고 싶습니다.
선생님 병원이 제가 근무하는 곳과 너무 멀기때문에, 전화상담만 갖고 약을 처방
하실 수 있는지요?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성적환상,시청각적 자극,신체적 접촉은 1차적으로 정신적 흥분을 일으키고 이어서 신체
적 반응을 일으킵니다. 신체적 반응은 성관계를 갖는데 필수적인 요소로서 만일 자극에
대해 성적흥분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더이상 관계를 진전시키기 어렵게 됩니다. 적절한
자극에도 불구하고 성행위를 마칠때까지 성적 흥분이 되지않아, 질 윤활액의 분비등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를 성흥분 장애라고 합니다. 여성이 정상적으로 흥분되면 질벽내의
혈관이 충혈되고 근육이 수축함에 따라 질내에 윤활액이 분비됩니다. 이러한 질벽의 충
혈과 근육의 수축이 극대화되면 질바깥쪽 3분의1정도 되는 부위가 팽창하여 질입구를 좁
히면서 극치감대를 형성하여 마침내 오르가슴에 도달하게 됩니다. 질 윤활작용이 부족하
면 전희단계나 성교중에 통증을 느끼고 성교 곤란과 성감이상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질내에 분비물이 적절해야, 남성의 정자가 쉽게 자궁에 이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읍니다. 즉 성교시 흥분이 되지않으면 질분비물의 부족으로 성교통이 생기며 경우에
따라서는 간접적인 불임의 한 원인이 될 수도 있읍니다.저희 한의원에서는 약물요법과
침.뜸으로 성흥분장애를 치료하여 원활하게 질 분비물이 생기도록 해주고 있읍니다.
한의원에 직접 오셔서 상담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정 불편하
시면 일단 전화로도 더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가 있읍니다.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