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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온몸이 뻐근한데요 궁금해서요..    
날짜 2000.04.20 조회수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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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안녕하십니까? 수고가 많으십니다.
벌써부터 너무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상담실이 있어서 문의하게 되었습니다.
긴 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저의 궁금증을 풀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작년4월경에 원치않는 임신을 하게되었습니다.
결혼할 사이지만 2년후에 할 계획이어서 어쩔수 없이 임신중절수술을 받게되었습
니다. 물론 죄책감과 불안감이 겹쳐서 너무 힘들 나날들이었습니다.
4월 7일날 수술후 일주일정도 지나고나서부터 엉치뼈 근처와 오른쪽 다리가 땡기
고 아픈것이었습니다. 그려러니 하고 며칠을 지냈는데 계속 아프기만하고 앉아있
기도 힘들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정형외과를 가서 검사를 하니 디스크증상이 있다하면서 물리치료를 받으라
고 해서 한달정도 받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감기만 몇달에 한번 걸리고 건강했었
습니다) 그런데 좋아지지가 않아서 다른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니 아무이상이 없
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황당했습니다.
몸이 좋아지지도 않고 이유없이 아파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중 엄마(엄마는 수술 사실을 모릅니다)가 한의원에 침을 맞아보라고 해서
한의원을 찾으니 의사선생님께서 저보고 뼈속이 텅비었고 애기 갖기도 힘들겠네.
그러시면서 보약을 3첩(?)번이상 먹으라고 해서 3번을 먹었습니다.
(엄마랑 같이 병원에가서 수술 사실을 얘기할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몸이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그런데 예전처럼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엉치뼈쪽도 가끔 시리고 등뼈 전체는 아프고 뒷목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그리
고 제가 얼마나 신경을 썼었는지..위 출혈까지 있어서 내과치료도 받았습니다.
그리고요 수술을하고 3주정도 있다가 질에 염증(곰팡이균)이 생겨서 산부인과 치
료도 받았습니다. 무서워서 자궁암 검사까지 했는데 다행히 이상은 없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 수술로 인하여 제가 이렇게 아픈것일까요?
그리고 내년쯤에 결혼을 하는데 애기를 가지는데 문제는 되지않을까요?
너무 걱정되고 슬픕니다.
의사선생님의 좋은 말씀과 제가 어떻게 하면 건강을 되찾을수있을지 여러가지 조
언과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건강하십시요.
답변 신지수님 마음이 많이 아프셨나 봅니다.
유산휴유증이 있으셨든것 같군요.첫아기를 출산하기전에 유산시키는 것이 좋지는 않지만
대부분 불임으로 이어지지는 않읍니다.밝은 마음으로 생활하시고, 피임을 철저히 하셔서
다시는 유산을 시키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