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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의 병명은!

날짜	2002.04.24	조회수	694

확인	완료

내용	안녕하세요 선생님 아버지께서 3살때 돌아가셔서 홀어머니 밑에서 아주 엄하도록 지금껏 자라왔습니다. 저의 병명은 심인성 발기부전과 조루 입니다. 26세 첫 관계를 가졌는데 그녀가 "이게 다들어(삽입) 온거야 "날좀 미치게좀 해봐" 이런 말을 듣고 무의식에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여자를 만족시켜야 한다며 살아왔습니다. 31세에 결혼했으며 그녀와 관계시 발기가 잘 되지않아서 질속에 저의 성기를 집어 넣고 있어야 발기가 되곤 했습니다. 그리고 여성에 대해 너무 쉽게 실증내고 그럽니다. 그리곤 얼마 못가 1년만에 이혼에 이르렀습니다. 5개월 된 여아기와 늙으신 노모와 직장생활에 매달려 이혼에 대해 슬퍼할 겨를 조차 없었습니다. 빨리 안정을 찾고 싶어 새로운 여성과 사귀었는데 "발기" 가 전혀되지 않는 겁니다. 강직도가 떨어지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발기가 되지 않다니, 여성이 입으로 해줘도 발기가 되지 않았던 일도 떠올랐습니다. 비뇨기과에 가서 정밀검사를 해봤는데 "심인성" 으로 밝혀져. 비아그라 25mg복용하고 조루증 크림을 바르고 관계를 가졌는데, 그녀만 좋아 할뿐, 저는 성생활의 즐거움을 찾지 못합니다. 이럴바에야 혼자살며 자위행위를 하거나 죽어버리고 싶어요 소문을 접하고 선생님의 한의원을 방문하려고 마음 먹었으나 박봉의 월급으로 약을 지어 먹을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용돈을 조금씩 모으고 있습니다만,...)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까요? 얼마전엔 임시 방편으로 한의학 자료등을 보고 제가 직접 약재를 사다가 몰래 다려 먹고있습니다. 마,당귀,음양과,토사자,오미자,복분자,오가피 구기자, 파극,육종용,사상자 .... 2주일째 되었습니다. 약재상에서는, 합개, 해마 백봉령, 박하, 두충,백자인, 사양 황정, 삼백초, 우슬 같은 것도 권하더군요. 함부로 이렇게 하는게 아닌데 무슨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언젠가 꼭 찾아뵙겠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똑같은 질문이 앞전에도 있었는데 삭제가 되었나봅니다. 심인성 발기부전을 치료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가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상대에대해 지나게 의식하고 성적으로 불안감을 가지게되면 어느 남성이나 문제가 발생됩니다. 잘해줘야된다! 꼭 만족시켜줘야한다! 등 이런류의 지나친 긴장감은 자연스런 성욕과 흥분을 가라앉게만듭니다. 자연스럽게 파트너를 만나고 서로 마음이 열리면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가져보세요. 처음에는 힘들지만 서로가 사랑으로 이해한다면 어느날 건강하게 발기되어있는 피니스를 발견할 것입니다. 현재 귀하가 먹고있는 한약재들이 대부분 정력재들을 나열한 것이기는 하지만 심인성인 경우는 별반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읍니다. 한약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직접 진찰을 받고 의사의 처방을 받으셔야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