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화당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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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식은 땀이 납니다.

날짜	2003.05.18	조회수	575

확인	완료

내용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정말 힘듭니다. 얼마전에는 버스에는 미국인과 얘기를 했는데, 이빨이 닥딱 부딯히면서 떨렸습니다. 심장이 두근거렸고... 고등학교 때도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신경쇠약인 것 같습니다. 대인공포증세도 잇구요.. 공중 화장실에서도 소변을 보지 못합니다. 뒤에 사람이 서 있으면 신경이 쓰여서요.. 드라마에서 낮간지러운 대사를 할 때면, 온몸에 소름이 돋고, 머리가 조여드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 소개를 해 본지 오래되었구요.. 친구도 없습니다. 사람을 좋아하지만, 결국은 제가 먼저 그 사람들을 밀어내 버립니다. 몸에 식은 땀이 흐르는 증세도 있습니다. 원체 여름을 타기도 하고, 그리고 대인공포증에다가, 사람 많은 데 가면 땀이 삐질삐질 흐르고, 그래서 키 180에 몸무게는 항상 58입니다. 너무 말랐죠... 집 밖으로만 나가면 긴장이 되고, 땀이 나기 때문에, 외출을 꺼립니다. 그런데 이렇게 잘 걷지 않다보니 다리가 점점 마르고, 이제는 무릎이 아파옵니다. 엄마는 좀 걸어라 하시는데, 또 밖에 나가면 식은땀이 줄줄 나고, 다리에 살이 쭉쭉 빠집니다. 정력이 약한 것 같고, 특히 하체가 부실합니다. 저에게 호감을 가지고 다가왔던 사람들도, 저의 내성적인 성격에 질려서 달아나 버립니다. 지금 재수를 하고 있는데, 만약 시험을 잘 치면 선생님이 교탁 앞으로 불러낸다거나 공식적으로 말을 시킨다거나, 아니면 앞에 나가서 상장(?)을 받는 다거나 하는 일이 생기지 않습니까? 그래서 공부가 되지 않습니다. 공부를 잘 해서 주목을 받게 되는 것도 걱정입니다. 이 무슨 미친 소리인가 하시겠지만, 사실 그렇습니다. 어떻게 하면 외향적인 성격이 될 수 있을까요? 좀 남자답게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식은땀이 안 날까요? 시내의 서점에라도 한 번 나가려면 마음의 작정을 하고 나갑니다. 그리고 키 180에 몸무게 60이 안 된다니, 정말 이게 뭡니까? 도와주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사람이 사는 세상은 더불어사는 사회입니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가 없읍니다. 내가 먹는 음식, 내가 입고있는 옷들 이모두가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서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 개인은 사회구성으로서 나름의 역활을 하게됩니다. 살아가다보면 나에게 피해를주고 나를 힘들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보다는 더 좋은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사회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과 호감을 갖게되는 것도 더불어살고자하는 자연스런 에너지입니다. 무엇을 두려워하시나요? 실수와 실패가 거듭되면서 인간은 성장해나갑니다. 귀하가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때 당신의 건강또한 좋아질 수 있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