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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담 부탁합니다.    
날짜 2003.07.27 조회수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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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일일이 원장선생님께서 답변을 해주시니 용기를 내어 글을 올립니다.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오늘도 넘 답답한 마음에 밤을 섀 버렸습니다.

저는(1972년) 결혼한지 5년이 되었고 허니문 베이비로 딸이 한명있습니다. 남편(1968년)은 대학때 짝사랑하던 여자는 있었지만 여자를 사귄건 제가 처음인것 같습니다. 저는 저희신랑과 만난지 4개월후 스피드결혼을 했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하기로 신랑은 조루인것 같습니다. 피스톤운동이 3번이 되기도 전에 오고 5번안에 모든걸 끝냅니다. 결혼후 들은거지만 연애시절 약간의 스킨쉽을 하면 갑자기 신랑과 급히 헤어졌는데 그떄마다 남편은 사정을 해서 헤어진거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신랑이 경험이 없어서(순진해서) 혹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지났는데(1년~2년)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렀습니다. 2년전, 안되겠다 싶어 용기를 내서 신랑하고 대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방면으로 유명하다는 연세 세브란스 C박사에게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처음가서 진찰을 받았는데 과민성은 아닌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많아서 인지 상담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형식적으로 냉담하게 진료를 받았다고 불만이 많고 가기 싫다고 하더군요
그때 SS크림을 써보라고 권해서 가지고 왔는데 별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저희 남편은 원래 성욕이 좀 없는것도 같습니다.
허니문베이비를 갖게 된것도 원인이겠지만 신혼때도 저희는 일주일에 한번, 2주일에 한번정도 관계를 가졌습니다. 그다음에 다른 병원도 갔지만 가져온 약(20알)을 1~2번밖에 쓰지않고 1년이 되가도록 정도로 신랑은 그때 뿐 성의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두 성관계가 싫어졌습니다. 지금은 한달에 1번내지 2번남편이 원할때면 그냥 자포자기상태입니다. 마음도 몸도 아무생각이 없습니다.
친구들이 행복한 성관계를 이야기 할때면 얘써 마음을 감추는 것도 힘들고 마음이 울적해집니다.
6개월 전에는 남편이 소변볼때 아프다고 해서 병원을 갔는데 전립선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전립선약을 먹고 있는 상태구요. 전 3년전부터 생리불순에 냉도 나오고 심할때는 피고름이 섞인 듯 보이는 냉도 나옵니다. 얼마전부터는 자궁에 6센치의 혹이 생겼다해서 한약을 먹고 있습니다. 요즘은 그냥 특별한 이유없이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이 나오고 밤에 잠을 못잡니다. 원인없는 두통도 생겼구요(두통이 생기면 진통제를 먹어도 나아지지도 않고 괴롭습니다. MRA도 찍었는데 머리에는 이상이 없다고 나왔습니다. 그 이유로 신랑과도 자주 싸웁니다. 화병인거 같습니다. 남편은 저보고 화병이라고 합니다. 언젠가는 저보고 그렇게 답답하면(정신과는 이상한곳이 아니니) 정신과치료를 받으라고 하더군요 처녀때는 머리에 땅만 닿으면 1분이내에 잠이 왔는데 지금은 누워서 잠을 잘려고 해도(몸은 피곤한데) 1시간 2시간은 지나야 억지로 잠을 잡니다. 밤을 섀는게 다반사구요. 일주일에 5일은 5시정도에 그것도 간신히 잠듭니다.
남편은 겉으로는 가정적이라서 친구들은 이런남편없다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저의 불만은 자꾸만 커져갑니다.
지금은 소중한 우리딸을 두고 이혼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예요
원장선생님 어떻게 해야하죠. 저는 이런 결혼생활을 원치 않습니다. 정말 사랑받고 사랑하는 부부를 꿈꿔 왔는데...제 생각이 잘못돤 걸까요? 그리고 저희신랑을 고칠 수 있을까요?
쓰다보니 너무 길게 써 버렸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많은 남성들이 조루증(빠른 사정)으로 고민하고 병원을 찾읍니다. 어떤 환자는 조루증때문에 발기부전이 되기도 합니다. 파트너에대한 미안함으로하여 성욕이 저하되고 급기야는 성생활 자체를 기피하게 되지요. 모든 남성들이 자유자재의 사정조절을 원하지만 쉽지가 않읍니다. 지나치게 민감한 귀두감각, 예민한 전립선, 무지에 기까운 성지식 등등......
그러나 치료될 수 있읍니다.
성적인 문제해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 상호간의 사랑과 배려 입니다. 남편이 성적으로 다소 부족하다해도, 무시하기보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남편을 감사주어 남편 스스로 치료해보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만들어 보세요. 삽입시의 피스톤 운동만이 섹스의 전부는 아닙니다. 성생활이 문제가 되어 부부사이가 원만하지못할때, 그것이 남편의 조루증때문이라면 남편보다는 오히려 부인이 경우에따라서는 더 노력 하셔야 합니다.
자궁에 혹이 있다고하셨는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치료받으시면 됩니다.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즐겁게 생활하세요. 부정적인 생각, 스트레스 등이 모든 병의 원인이 됩니다.
모든 부부들이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원하지만, 사랑하는 방식이 달라 서로간에 불화협이 생기기도 합니다. 서로가 힘들고 어려울때는, 내가 더 상대를 배려하고 좀 더 사랑을 베풀어 보세요. 문제는 의외로 쉽게 해결될 수 있읍니다. 조루증은 치료될 수 있읍니다. 감사합니다.